
알고 있으세요?
내가 당신 생각을 얼마큼 하는지요.
알기나 하세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요.
알고 계십니까?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가고 싶어 하는지요.
알기는 할까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요.
모르고 계셨다면, 이제는 아세요.
모른 척하고 싶으셨겠지만, 이제는 아셔야지요.
알고 싶지 않으셨겠지만, 아셔야지요.
그래야 내가 덜 억울하지 않겠어요...?
'당신과 나'라는 실타래를 풀어 '우리'라는 이름으로 몹시도 엮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요. 풀리지 않도록 단단하게 묶어버리고 싶어요. 그걸로 부족해요. 한 번 묶고, 또 한 번 더 꽁꽁 묶고도 그것도 부족해요. 마지막 매듭까지 단단히 묶어 버리고 싶어요. 내가 당신과 나 사이를 실타래로 꽁꽁 묶고 있으면, 당신은 가위를 가져오겠지요.. 그럴 것이 너무도 분명해요. 절대 풀리지 않을 거라 뿌듯해하는 내게, 가위를 손에 쥔 당신을 보면 나는 또 한없이 무너져내려요. 그러면 나는 애써 다시 엮는 비참함을 느끼며 실타래를 다시 묶을 테고요. 지금 내 모습이 딱 이래요. 당신과 엮이고 싶어요. 미치도록 말이에요.

어두운 밤이 오면요, 나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원고지에 써요. 그리고 새벽이 오면 너무 구차하고 찌질한 문장은 슥슥 줄로 그어 뭉개버리고, 또다시 읽고 또 지우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는 글을 옮겨 적어요. 당신을 사랑하고부터니깐, 이런 생활이 반복된 건 적어도 일 년은 훌쩍 넘었네요. 당신을 향한 고백으로 밤새 쌓아 올린 성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을 매일 느껴요. 꾹꾹 담은 고백은 내가 그어버린 줄로 나의 활자들이 무너지곤 합니다. 무너지는 활자들이 꼭 내 모습 같아요. 줄 그은 자리마다 더욱 아프거든요.
허무, 누군가 그랬어요.
사랑의 종점은 허무라고요.
허상을 쫓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쫓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이제 그만 어리석어야겠죠.
이제 그만 쓰고 싶어요.
당신을 이제 그만 쓰고 싶어요.
그만 고백하고 싶어요.
당신에게 고백 따위 그만하고 싶어요.
그런데요, 내가 하는 사랑의 전부가 글이라서 쓰지 않을 수 없고요, 연필만 잡으면 내 손은 당신을 향한 처절한 고백만을 써 내려가고 있어요.

긴 밤이 찾아들어요. 당신과의 지난 기억이 스칩니다.
곧 밤이 내려요. 그리워하는 마음에 위로가 시작될 시간이죠.
수없이 많은 밤을 보내지만, 당신에 대한 마음은 식지 않아 큰일입니다. 창가에 놓인 작은 소품하나가 매일 다른 그림자를 토해낼 때면 시간의 미세한 틈을 비집고 당신이 피어나요. 손끝에 남은 미지근한 온기가 아직도 선명한데, 시간은 무심히 흐르고 있어요. 달빛이 창을 넘어와요.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이 점점 희미해지는 듯하여 가슴이 저려요. 밤하늘의 수놓은 별들은 각자의 빛을 품고 살지요. 어떤 별은 이미 아주 오래전에 사라졌는데도 그 빛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게 닿아요. 내가 하는 사랑이 그래요. 이미 끝나야 마땅한 사랑이 불현듯 되살아나고, 잊기로 해놓고선 또다시 사랑인 것처럼. 그 빛은 사라졌지만 선명하게 떠올라 내게 닿고 있어요.
마음 같아선, 당신을 보러 당장이라도 가고 싶지만요, 자꾸만 살이 빠져 갈 수가 없어요. 이번에 당신을 보러 가면 마지막일 지도 모르기에 당신이 기억하는 내 모습이 아파 보이게 갈 순 없잖아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밥 잘 먹고 있어요. 그것도 아주 많이 먹어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살이 빠지네요. 잘 못 자서 그런 거겠죠. 당신의 이유로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게 아니에요. 아프다고 봐달라는 게 아니에요. 기다리진 않으시겠지만, 궁금해하실 수도 있잖아요. 당신은 원래 착하고 배려가 많은 사람이니깐요. 그뿐이에요.
잠을 자지 못해 잔뜩 피로해진 눈에 안약과 인공 눈물을 몇 번이나 눈에 쏟아부었는지 몰라요. 몸이 자꾸 성한 곳이 없어지는 듯한데 그럼에도 당신을 보고파하는 마음은 지칠 기색 없어요. 아마 지금 아픈 건 당신을 보면 한방에 다 괜찮아질 것이 분명해요.
오늘 하루 당신은 어땠어요? 달빛이 내게 머무는 동안 당신이 내게 위로하듯 나도 당신을 위로해주고 싶어요. 오늘도 수고했다고, 전부 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하루에 수천번도 넘게 말해 줄 수 있어요.
유독 낮에 따뜻했어요. 봄이 오고 있음을 직감했고요. 봄이 퍽 반가웠지요. 그랬지요. 당신이 환절기 비염이 심하다는 말이 떠오르기 전까지 말이에요.
갑자기 봄이 미워졌어요. 당신을 괴롭힐 봄이 괜스레 반가운 마음에서 미움이 스며들었어요. 이제는 내가 어떤 계절을 좋아했는지 조차 희미해져 가고, 당신만이 내게 선명해지고 있어요. 내게 오실래요?

#체육인
얼마 전 술 이유로 생긴 해프닝은 꽃다발로 풀리고 말았다. 솔직히, 풀리고 싶지 않.았.으.나 그럴 수 없었다.
살아감으로써 살아지는 것이 인생이랬으니 뭐 어쩌겠는가. 도리가 없다.
이번에도 지키지도 못할 뻔한 말로, 새끼손가락을 보이며 약속하지만, 형식상 본인 마음 편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임에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넌 이미 피노키오야.
"다시는 절대 술 마시고는 안 해, 만약에 또 그러잖아? 그러면 니 말대로 세 달에 한번 하는 걸로 할게. 이번엔 내가 안 지키면 나만 손해잖아. 진짜 믿어줘"
그렇게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풉.. 약속을 한번 어기길 바라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내가 낯설었다. 요즘 내가 매일 낯설다.
"내가 전에 말했지? ** 결혼한다고? 소개해준다고 모이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
"응!"
"어?? 간다고? 체대 사람들 두 번 다시 안 보겠다더니?"
"갈래!"
9년 전, 첫 남자와 같이 나갔던 모임장소에서 체육인들의 노는 행위들이 별로였기에 처음이 마지막이 된 셈이었다.
그렇게 엄마집에 들렀다가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오!!!!!! 이게 누구야. (첫 남자를 보고) 온다는 말 없더니??"
"몰라. 온데ㅎㅎ"
"일단 뉴페이스 인사부터. **야, **씨 데리고 와."
"안녕하세요? 서른여덟 **에요"
"오빠한테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31살, ***에요.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네~^^ 그럼 말 놔도 되지?"
"넹 언니!"
"와... 선혜씨 얼마만이에요, 예전이랑 똑같습니까 ㅋ"
"안 늙었다는 소리죠?? 감사해요! 오빠는 왜 이렇게 달라졌어요 ㅋㅋ"
"아저씨 다 됐죠 뭐ㅋㅋㅋ"
"어? 오빠들 이제 다 마흔이겠네요 ㅎㅎㅎ"
"얘들은 우짜고?"
"처갓집에 ㅎㅎ"
그렇게 횟집에서 오랫동안 보지 못한 회포를 풀었다. 다들 나의 주량을 아는 사람들이기에, 어느 누구 하나 술을 권하는 사람은 없었다.
"언니는 술 안 마셔요?"
"못 마셔"
"한잔도 못해"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옆에서 이구동성으로 대답을 했다.
"에이, 그래도 이런 날 안 마시면 섭섭하죠"
"그럼 한잔만 마실까?"
"아니, 나중에 집에 가기 전에 맥주 한잔만! 마셔"
첫 남자의 말에 모두 동의했다. 썅.
식사자리가 끝나고 본격적인 체육인들의 놀이가 시작되었다. 누구 하나 단톡에서 복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식사 다음의 행선지에 대해 이야기한 적 없지만, 어떤 운동이든 할 수 있는 차림이었다. 심지어 처음 인사 오는 어린 예비신부도 말이다.
"**씨도 있으니깐, 당구랑 포켓볼은 패스해야 되고, 그럼 어디 갈까? 골프, 볼링, 탁구??
"언니가 당구를 그렇게 잘 친다면서요?"
"당구의 신이야. 우리가 날고 기어도 상대가 안돼"
"언니는 왼손으로 해도 잘해요? 나 포켓볼 치고 싶은데"
"선혜씨 왼손잡이인 데다, 양손 다 잘 쳐. 당구는 진짜 패스해야 돼"
"그럼, 우리 볼링 치러 가요"
다들 어느 종목이든 괜찮았기에 예비신부의 선택대로 볼링을 치러 갔다.
내기이니 만큼 공정한 팀을 나누기 위해 평균 점수를 물었고, 나는 내 평균을 잘 몰랐기에 100넘는다 했다. 내가 속한 팀이 이겼다.. 앞으로는, 나의 평균 점수 묻거든, 150은 충분히 넘는다라고 해라고 했다...ㅠㅠ 각 프레임마다 쓰러뜨린 핀 개수가 더 많은 팀이 정해진 현금을 가져가는 게임으로 같은 개수로 넘어뜨리면 해당 프레임의 에버리지가 더 높은 쪽이 가져가는 걸로 하고, 두 번째 내기는 에버리지가 높은 팀이 정해진 현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세 번 째는 총 에버리지가 낮은 사람이 3차 쏘는 걸로. 게임에서 진 팀이 n빵 하기로 하고, 호프집으로 향했다. 이긴 자는 여유로웠다.
"**이가 이런 모임에 공주님은 안 나올 거라 했었는데ㅎㅎ"
"저 이제 공주 아니잖아요. 아줌마예요ㅎㅎㅎ"
"언니, 전혀 아줌마 같지 않아요"
"고마웡ㅎㅎㅎㅎ"
"**이는 좋겠다. **씨가 아가씨 같아서. 우리 집엔 밥만 축내는 바다사자 한 마리 있는데"
"오빠!!!** 언니 말하는 거죠?? 진짜 못됐다. 출산하고 나면 붓기든 살이든 바로 안 빠져요!! 누구는 뭐 뚱뚱해지고 싶어서 뚱뚱해지나!!!"
"아니, 넌 왜 그리 발끈해. 누가 보면 너 뚱뚱한 줄 알겠다"
"얘도 불과 얼마 전에 거대했어"
"거대한 정도까지는 아니거든!!!!!"
"우찌 뺐노?"
"맨날 뛰댕긴다. 전생에 말이었는가 맨날 뛰어"
"먹은 만큼 움직이면 살은 느리지만 빠지게 되어있어요. 오빠들은 체육인인데 그걸 모를 리가 있나요 ㅋㅋ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이 어려운 거지"
"언니는 엄청 잘 드시던데 많이 뛰겠네요?"
"응. 10킬로는 무조건 뛰어"
"마라톤 나갈 끼가"
9년 전만 해도 부어라 마셔라 하는 모임은 건강과 육아 그리고 각종 경제와 이슈에 관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다들 나이를 먹은 것이었다. 그중에도 예비 신부는 어렸고, 나는 부러웠다. 덩치가 조금 있어 여리여리한 느낌은 없지만, 키가 크고 시원시원한 성격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쉽게 잘 지내는 젊은 패기가 부러웠다.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내 성격상 저럴 수 없기 때문이었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예비 신부가 예뻐 보이는 나를 발견하곤,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싶었다. 결코, 어릴 때나 젊었을 때는 소중한 지 모르고 있는 젊음의 시간이 왠지 아까워 보여 예비 신부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그러기엔 내가 너무 늙어 보이니까...
나도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을 살고 있는 거겠지? 그런 생각이 지나가고, 당연하듯 어른 남자가 떠올랐다. 가장 젊은 오늘을 사는 어른 남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괜한 궁금증으로 쉽사리 차오르는 그리움을 감당하기에는 장소가 협소했다. 맥주잔을 들어 맥주를 마셔버렸다. 그런 내 모습을 첫 남자와 오빠들이 말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잔뜩 취해서 푹 자고 싶은 날이었는데, 망했다 싶었다.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오빠들과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며칠 잠에 들지 못했던 피로와 8파운드 볼링공을 들고 예비신부만큼은 이기겠다고 3게임이나 무리해서 체력이 바닥이 났다. 그래서 제대로 한잔을 마시진 적이 없는 맥주에 취기가 오르는 듯했다. 몸의 긴장이 풀리고 히죽히죽 웃음이 났고, 세상이 죄다 웃겨 보이기 시작한걸 보니 말이다. 아픈 팔을 톡톡 두드리며 노래방으로 걸어갔다. 차가운 바람과 올려다본 하늘에 달빛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아직은 꽉 차지 않은 달이 웅장해 보였다. 어른 남자를 그리워할 시간, 어른 남자를 마음껏 보고 싶어 해도 되는 시간임을 깨달았다. 올려다본 하늘이 아름다워 쉽사리 고개가 아래로 내려오지 않았다.
"그러다 또 자빠진다"
첫 남자의 핀잔에 내려오지 않던 고개를 내리고, 눈을 흘겨주었다. 그러고 곧 어른 남자와 눈빛이 마주할 때의 미묘한 설렘이 그리워졌다. 그와는 소설 속이나 드라마처럼 드라마틱한 장면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오히려 사소하고 평범한 순간들이 나를 어지럽히기 충분했다.
노래방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은 곳이었다. 다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룸으로 자리를 잡고 술과 안주를 잔뜩 시켰다. 예비신부의 노래 선곡은 공감할 수 없는 요즘의 노래에 밍밍한 발라드였고, 배경음악 삼아 잔을 부딪히며 마셨다. 제일 말 많은 오빠가 신나는 노래는 불렀지만, 그동안 몸부심 심했던 오빠는 아저씨가 되고부터는 걷잡을 수 없이 망가졌다. 노래가 클라이맥스로 치닫을 때마다 부른 배가 잔뜩 화가 나 있는 모습에 웃겼다. 또 어른 남자가 떠올랐다. 여기 이 사람들 보다 훨씬 늙으셨음에도, 몸 좀 좋다던 날고 기던 체대 오빠들보다 어른 남자가 훨씬 멋있다는 생각이 미치자 내 광대는 올라가고 입꼬리는 반달을 그렸다.
"아이고, 이제 노래 한곡도 되다"
겨우 1절만 부르고 철퍼덕 앉아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마치 물먹는 하마 모습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체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댔다. 이날 모임에 여자는 총 3명이었고, 예비신부는 노래가 너무 슴슴하다는 이유로, 다른 언니는 노래를 못 부른다며 남편 대리기사로 나온 거라며 한사코 거절해 댔다.
루머스- 스톰(Storm)
익숙한 멜로디에 신나는 노래 반주에 시선이 내게 향했다.
if you can be 비가 되어 내려 나의 머리 위에 앉아주렴.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너 올 수 없다면
if you can be 바람 되어 불어 나의 몸을 감싸 안아주렴.
그렇게라도 영원히 내게 있어줘
신나는 멜로디에 너무 슬픈 가사가 맘에 들어 좋아하는 노래. 다들 이 노래를 아는 모양이었다... 떼창으로 부르는 통에 조금은 놀랐다. 한곡이 끝났고, 뭔가 속이 시원했다.
"내가 아는 일반인 중에 스톰 제일 잘 부른다"
"풉 ㅋㅋ 고마워요"
"**이 부럽다. 니 마누라 못하는 게 하나도 없네. 노래도 잘 부르고, 요리도 잘하고, 승부욕도 있고, 돈도 잘 벌고, 시댁에 잘하고, 니한테 잘하고. 니가 성공한 거다"
"어? 내한테 잘하더나? ㅋㅋㅋㅋㅋ 언제?? 니가 봤나? 주유도 혼자 못해, 화장실도 혼자 못가, 잘 울지, 꾀병 심하지, 겁도 많지, 징징거리지, 힘도 없어서 맨날 열어달란다. 인간 오프너다"
"이 새끼 복에 겨웠네. 니는 그래도 여자랑 살지. 내는 남자랑 산다." 오빠의 한마디에 다른 오빠들은 큰 소리로 웃었다...
"와아, 내를 옆에 두고도 이런데, 내 없을 땐 더 했겠네???"
"니 가수 하지. 왜 안했노?"
"장인어른이 엄하셔. 당구 대회 나가도 되냐고 했던 날 양쪽 눈썹 밀렸데ㅎㅎ 딸 둘을 과할 정도로 키운 덕에 나야 좋지만, 암튼 딴따라는 장인어른한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니도 딸 키우는데 그렇나? 예뻐죽긋나?"
그 이후로 엄정화 노래와 연거푸 부른 코요태 노래에 결국 목이 다 쉬었다 ㅋㅋㅋㅋㅋ 그 뒷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또 어른 남자를 보러 갈 날은 멀어졌다.
'감성 글쟁이 > 엽편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엽편소설)#1-238 입술 (12) | 2025.02.15 |
---|---|
엽편소설)#1-236 하얀세상 (1) | 2025.02.14 |
엽편소설)#1-234 낮에 뜨는 달 (6) | 2025.02.10 |
엽편소설)#1-233 슬픈 사랑의 이야기 (2) | 2025.02.09 |
엽편소설)#1-232 상관없어 (5) | 202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