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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자식농사 국어사전에 의하면 자식농사는 부모가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을 뜻합니다. 필자는 7세 4세 두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로서, 자식농사에 관한 글을 적는다는 게 조금은 뻘쯤하고 민망하지만 오늘 느꼈던 감정을 글로 남겨 두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서 글을 써 내려갑니다. 하원 후 아이스크림 사러 집 근처 마트에 두 아들과 들렸습니다. 마트에는 어린(?) 5명의 군인들이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었어요. 첫째와 둘째가 갑자기 군인들에게 가더니,"군인아저씨, 우리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두 아이가 입을 맞춰 큰 소리로 인사를 하더라고요.이런 일은 필자에게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을 입은 분들에게 늘 감사 인사를 하는 아이들인데요. 어린 군인들은 감.. 더보기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되듯이 자식이 생기면 자연히 부모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나의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여전히 부모님으로부터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나. 부모가 되어야 부모의 마음을 안다는 말이 있지요? 당연하게 받아왔던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과 희생을 내가 내 자식들을 위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스스로 자주 묻고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부모'라는 두 글자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른 의미와 울림이 있을 거라 짐작해 봅니다. 나에게 '부모'는 사랑이고 감사함이며 행복, 죄송함, 눈물, 희생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뿌리가 아주 튼튼한 흔들림 없는 엄마, 따뜻한 엄마, 지혜로운 엄마, 좋은 엄마가 되고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