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만에 일상입니다. 안녕하세요.팔방미인 기필코 되고야 말겠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감성주부입니다. ㅎㅎㅎ일상글은 오랜만이죠?소문만 무성한 저에 대한 해명이자 변명입니다.. 술 주정뱅이 아니고요, 팔방미인 감성주부 맞습니다요~먼저, 남편과 사이 좋습니다. 하필 최근 사진이 벚꽃나무 아래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대부분 웃긴 사진뿐이라 그나마 이게 제일 정상적이더라고요.그 옆에 사진은 어제 찍은겁니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남편, 보이시죠? 비밀인데요, 지금 남편 벌받는 중이거든요. 저희 집 최고의 벌은 바로 각방입니다. 그래서 지금 아이방에 자고 있어요. 우리 집 세 남자는 제가 없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제가 같이 침대에 눕지 않는다고 하면 그게 그렇게 무서운가봐요.올해 결혼한 지 딱 횟수로 10년차입니다. 잘 지내고 .. 더보기 엽편소설)#1-499 늙어버려랍! 냄새 맡을 수 있어요????그럼요!!! 후각까지 노화가 온 줄 아십니까!!귀는 잘 들려요????노인네로 취급하시는군요...상처투성이가 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기어이 당신을 또 찾았습니다.나의 무의식은 여전히 당신만이 유일한 안식처이자 구원이라고 믿고 있거든요. 문득 무서워졌습니다.혹여나 당신이 모든 것을 알아버릴까 봐.혹여나 당신이 나를 오해할까 봐.내가 당신을 찾는 이유를,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실까 봐요.그건 분명 아니니까요.그런데 당신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시는 듯하여 다행이었습니다. 연이어 닥쳐온 불행 속에서 나는 도저히 당신을 찾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거든요.이런 나를 당신은 이해할 수 있을까요.이해받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신이 내 마음을 멋대로 짐작하고 오해할까 .. 더보기 엽편소설)#1-498 다정한 저주는 결국 저주였다. 편집장님 작가님^^ 잘지냈어요?네, 편집장님도 무탈하신거죠?그럼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어디 안아프고 잘지내고 있어요?오늘 아침 비가 내렸더라구요~당신은 언제나 내게 다정하셨습니다.걱정과는 달리 무탈하신 듯하여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얼마나 걱정했는지, 당신은 아마 모르실 겁니다. 무진장요.비 이야기를 꺼내는 당신의 다정함에 나는 그만 잊고 말았습니다. 당신에게서 멀어지기로 했던 다짐을요. 참 이상하지요. 늘 당신 앞에서는 단단히 먹은 마음마저 속절없이 무너지고, 나는 언제나 실수투성이가 되고 맙니다.보고 싶어요.짧게 주고받는 몇 마디 문장만으로도 내 안은 금세 사랑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 사랑을 양분 삼아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었고요. 당신이 내게 구원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내가 우스웠.. 더보기 엽편소설)#1-497 당신을 신처럼 여기며 하루를 버텼다. 오늘 밭매러 가셨어요?ㅎㅎ나는요, 조심하면 조심할수록 실수 투성입니다.결단코, 공적인 연락은 하지 않겠다 다짐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쥐덫 설치하는 모습을 그것도 내 손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ㅠㅠ 당신만은 안 보시길 바랐으나.. 망했어요.네...고생 많으시네요...푹 쉬세요~유난히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쩜쩜쩜이 유난히 많았던 당신의 문장 속에서나는 묻고 싶었습니다.무슨 일이 있으시냐고.준비하시던 일에 문제가 생긴 거냐고.혹시 내가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나를 이용해도 좋다고.나한테는 그래도 된다고.한참을 고민했습니다.괜히 용기를 내버릴까 봐,부랴부랴 ‘수고하세요’라는 말로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당신에게 오래 머물수록 내게는 손해니까요.궁금하고,묻고 싶고,가고 싶고,보고 싶으니까요.그럼에도 염치없이 실없는 .. 더보기 엽편소설)#1-496 꼬부랑 영감이 되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그리로 데리러 갈게요~있다 봐요^^가고 있어요~내게 온다는 당신의 문장들 속에서나는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일은 손에 잡히지 않았고,조각 케이크가 코로 들어가는지 귀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습니다.보고 싶은 마음과 그리운 마음이 서로 엉켜당장이라도 당신을 만나러 달려가고 싶었습니다.당신은 모르시겠지요.아마, 그런 내 마음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으실 테고요.그래도 이제는 당신이 알아주었으면 합니다.하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고,또 하나는 당신이 부디 알아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것을.메일이 당신에게 도착하면, 그때는 알아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작은 선물이 무슨 뜻인지,그 안에 밴 향기가 당신에게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지.스카프로 당신의 눈을 가리고 나서도준비해 둔 .. 더보기 엽편소설)#2-84 무심하게도 가을은 도달했습니다. 기억력이 좋은 것이 늘 불만이었습니다.사소한 것 하나까지 잊지 못하니까요.그날의 날씨와 냄새, 빛의 색깔, 스쳤던 감정까지도 오래도록 선명하게 남았습니다.그런데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니면 너무 많은 것들을 담아두어서인지 요즘은 중요한 것조차 쉽게 잊습니다. 당장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골똘히 생각하지 않으면 희미해집니다. 약은 여전히 달고 살고, 잠도 여전히 깊게 자지 못합니다.그래서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당신을 잃고도 잘 살고 싶다고.당신을 잃은 뒤에도 걸핏하면 눈물부터 쏟아내는 울보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 깊은 땅속으로 숨어버린 두더지처럼 세상과 담을 쌓고 살고 싶지도 않고요.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인 척, 엉뚱한 곳에 심술을 부리고 툴툴거리는 꼰대가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조금은 용감하.. 더보기 엽편소설)#1-495 영혼을 팔아, 당신께 사랑을 구걸합니다. 사실 궁금했거든요~ 이럴 때 작가님의 모습이^^예뻐요. 작가님은 어떻게 해도요...^^참,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마음을 흔드시네요.당신을 보기 위해 내가 영혼까지 팔았다는 걸 알게 된다면,당신은 내게 무어라 하실까요.알아요.당신은 내게 영혼을 팔라고 한 적이 없으니까요.결국 내 욕심이었겠지요.당신에게만큼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내가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얼마나 많은 불행을 끌어안고 살아가는지들키고 싶지 않았습니다.우리, 마지막이잖아요.마지막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상처투성이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나는 당신에게 내 불행이 보이지 않았으면 했거든요.그래서 자처해서 영혼을 팔아버렸습니다.당신은 모르시겠지만, 영혼을 판 건 처음이었어요.그토록 싫어하는 일이라도 당신을 만나는 데 방해가 된다면 기꺼이.. 더보기 엽편소설)#1-494 가을의 밤공기는 당신을 더욱 그립게 만듭니다. 보고 싶어 하면 안 되는 사람,연락하면 안 되는 사람,찾아가면 안 되는 사람,그리워하면 안 되는 사람,내게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다들 소중한 사람 한 명은 가슴에 품고 산다네요.당신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게 나였으면 하고 바라요.자꾸만 가슴이나 골반 언저리를 집요히 파고들며 사랑한다고 내뱉는다. 더불어, 사랑한다고 말할 것을 강요했다. 그것이 마치 사랑인양 나를 몰아붙였고, 그것만이 사랑의 전부인양 굴었다. 나는 사랑한다는 말이 가장 불안했다. 그 불안을 내뱉으며 나는 당신을 견뎠다.사랑을 헷갈려하면서도 나는 늘 사랑을 주야장천 썼다.그 시간이 나의 숨구멍이었다.여전히 방법을 모르고 사랑을 해대면서 당신의 이름이 목젖을 치며 허공을 삼킨다. 사랑은 허상이라는 말을 믿기로 했지만, 당신이 존재하기.. 더보기 이전 1 2 3 4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