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팔방미인이 되고 싶은 평범한 주부, 팔방미인 감성주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성인 키 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여쭤보시더라고요. 그러나 필자의 글을 읽기 전에 너무 큰 기대를 안고 보지 마셔야 됩니다. 단언컨대, 진짜 마법처럼 키가 쑥쑥 커지는 방법이 있었음 필자부터 키가 컸을 겁니다!!! ㅠㅠ
이제야 고백하지만, 사실 솔직하게 필자는 152cm라고 다들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151.6cm였습니다.ㅎㅎㅎㅎ다들 반올림은 하잖아요?
현재는 156.3cm입니다.(아침 공복 몸무게는 44kg지만, 제가 또 대식가라 점심 먹고 간식 먹고 후식까지 먹으면 1~2kg는 금방 훅훅 찝니다.)
필자는 151.6cm에서 156.3cm 총 4.7cm 컸습니다. 진짜 많이 컸죠?? '에게~ 키가 큰 게 고작 156cm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저 상처받습니다ㅜ 필자에겐 엄청난 일입니다. 늘 작게 살다가 조금 커서 정말 행복하거든요. (지금도 작긴 합니다. 절대 크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필자의 키가 큰 이유의 핵심은 체형교정입니다.
성인 키 크는 법, 체형교정이 답.

여성들은 출산 후 신체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거기다 익숙하지 않은 육아까지 해야 하니 더욱 힘들 것이 명백한 사실이고요. 필자는 불안이 있는지라 아이들을 품에서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항상 제 품에 아이가 있어야 마음이 편했거든요. 거기다 둘째는 우량아였고, 모유수유도 굉장히 오래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필자가 편한 자세로만 모유수유를 하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몸에 불균형이 왔습니다. 둘째 단유를 하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야 몸이 이곳저곳이 불편하고 아픈 걸 알았습니다. 심지어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 허리가 아프고, 목 뒤와 어깨까지 아팠습니다. 무리하게 몸을 쓰지 않아도 저녁만 되면 안 아픈 곳을 찾기 힘들 정도였으니깐요. 그러다 주위에서 단유 했으니 산후 마사지받아라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건 싫었어요. 왜냐면 첫째 출산 후 약*명가에서 산후마사지 프로그램을 20회 받았는데, 출산 후라 그런지 굉장히 아프기도 하고, 받고 나서 딱 하루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더라고요. 필자의 경험으론 마사지는 딱 일회성이었습니다. 남편이 출산하면 골반교정 하는 필라테스를 다니라고 하는데 또 필자는 운동이라 하면 팔색질색하는지라 그것도 패스. 결국 일단 허리 통증부터 치료하고 알아보자 하고 간 곳이 동네 의원이었고,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진짜 아팠어요. 필자는 통증을 잘 못 참는 편입니다. 그리고 처음 본 치료사님께 엄살이 심한 사람으로 낙익되고 싶지 않은 소심쟁이라 말은 못 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치료를 받았는데, 그다음 치료는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도수치료받고 나서 뒷날 멍도 들었고, 살갗이 스치기만 해도 아팠으며, 근육통처럼 몸도 으슬으슬 아팠어요. 남편도 도수를 받아야 해서 거의 반강제로 2번째도 끌려갔습니다. 그렇게 끌려가길 총 3번 갔어요. 그 후로 얼마뒤, 자고 일어나서 허리가 아프지 않은 건 출산 후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도수치료였습니다. 1회 1시간에 20만 원이면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유명한 마사지도 그 정도를 하잖아요? 그럴 바에 일회성인 마사지보다는 체형을 교정하는 치료를 받는데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된다는 건 필자가 직접 몸으로 느껴봐서 압니다. 평소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과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고 바르게 잡아주고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숨은 키는 찾을 수 있었답니다. 치료사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스트레칭과 운동은 꼭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합니다."
네네, 저도 압니다. 아주 잘 압니다. 필자의 짧은 견해로는 스트레칭과 알려주신 운동을 병행한다면 체형을 빠르게 교정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일단 본인 몸이 아프지 않고 불편하지 않아야 육아도 살림도 일도 잘 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통증 완화로 갔던 의원에서 숨은 키 4.7cm를 찾았습니다. 불편하더라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키가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는 치료사님 말에 걱정이 돼서 매일 아침 몸무게와 키를 재보긴 하지만 아직은 줄어들지 않았더라고요. 꾸준한 관리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체형이 교정이 되니 자세가 달라지긴 합니다. 필자가 가끔 쇼핑몰 옷 입고 모델이 되기도 하는데요. 사진 찍어주는 친구가 어깨 라인, 쇄골 있는 라인이 왜 달라졌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탓에 신체 또한 긴장을 하고 있어, 좁은 어깨가 더 좁아지고 말립니다. 긴장뿐만 아니라 자세가 바르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치료사님께 치료받고 나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게 보입니다. 치료받고 나면 풀린 어깨 상태가 유지되는 기간도 길어지고, 어깨 또한 가볍습니다. 이런 불균형이 일어나는 부위를 찾아 체형을 교정받다 보니 필자가 키가 컸나 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160cm 되고 나면 다시 상세히 적겠습니다.
요즘은 골반이 바르지 않아 아침마다 달리기 할 때도 다리가 불편하고 당기고 묵직하고 아파요. 치료사님께서 알려주신 폼롤러 운동법을 해보려 했는데 왜 잘 안되죠? 역시 필자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가 봅니다.
네, 이렇게 알려주시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분명히 치료사님께 들었을 때 알아들었는데 혼자 해보려니 몸이 따라주지 않네요. 그리고 나이가 드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요ㅠ 폼롤러에 올라가서 뭘 하라고 한건 맞는데 뭐였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테지만 제가 굉장히 몸치입니다.
여하튼 필자의 키가 160cm가 되는 그날, 다시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키가 커져서 필자는 요즘 정말 너~~ 무 행복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행사할 때마다 작은 키에 맨날 주눅 들었는데, 이제 155 넘는 학부모가 되어 뿌듯해요. 단체사진이나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보면 늘 필자가 가장 작았거든요 ㅜ 작은 키가 콤플렉스는 아니지만, 이 나이에 무슨 짓을 해도 키가 크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4cm나 커져서 기쁘고, 또 다른 좋은 점은 세탁기 위에 건조기가 있는데 효자손이나 사다리 필요 없이 뒤꿈치 들면 작은 양말까지 다 빼낼 수 있습니다!!!!!!! 히히❤️ 정말 소소한 행복이지만 필자는 엄청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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