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감성주부 팔방미인입니다.
매일 글쓰기 연습으로 의도치않게 1일 1 포스팅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덩달아 방문자들도 많이 늘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관심 속에서 몇몇 분들의 댓글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어 내려 갑니다.

먼저, 길고 긴 여름방학이 끝났습니다. 두 아이 모두 개학을 하고 나서 그동안 못했던 대청소를 했답니다.
속이 시원하네요.

그리고 2주 동안 못했던 러닝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역시 달릴 때의 쾌감은 필자를 활력 넘치게 하는 에너지 원천임이 틀림없습니다. 당분간 이 루틴이 깨지지 않기를.
이제 댓글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진실
오늘 제 몸무게입니다.
원래 모태 뚱뚱이가 아니라 출산 후 찐 살을 뺀 거고요. 무리하게 굶거나 혹독한 다이어트 또는 거식증 따윈 없습니다.
워낙 겁도 많고 불안도 높아 지방흡입 같은 수술 또한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저 아들 둘 낳은 아줌마예요. 무리하게 다이어트할 이유 또한 없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한약을 먹거나 성형 수술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수술이라고는 10여 년 전 라식수술과 출산 시 제왕절개 수술 말고는 경험 없고요. 누구보다 저를 굉장히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 제 몸을 혹사시키는 일 같은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66kg 때와 44kg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다르긴 하네요.
급찐급빠로 급하게 뺀 게 아니라 서서히 1년 정도 꾸준히 노력해서 다이어트 성공 한 결과입니다. 왜 이런 뚱뚱한 모습도 올리냐고 묻는 댓글도 있던데, 제 생애 첫 뚱뚱이 모습도 제 인생의 일부이며, 두 번 다시 저 때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내 sns공간을 통해 각오와 다짐이 담긴 사진이라 올렸습니다.

필자의 식단에 관한 질문들이 많은데.. 식단조절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식으로 밥 먹고, 간식도 먹고, 약과도 먹고 뭐든 다 먹습니다. 대신 야채와 채소도 많이 먹으려 노력하고, 당이 함유된 음료는 모두 끊었습니다. 그리고 야식도 끊었고요. 저에게 있어 콜라 끊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아직도 시원한 탄산이 든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고 싶다는 충동이 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식단 중요하죠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단기간 다이어트 성공해서 대회나 바프를 찍는 게 아니라면 닭가슴살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평생 조절하기 힘듭니다. 그럴 바에 저처럼 많이 먹고 더 많이 움직이는 방법이 다이어트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 다이어트는 힘들이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복에 러닝이야 말로 다이어트에 일등 공신이라 자신합니다.


제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인데요. 글 쓰는 일이 생각만큼 에너지 소모가 커요. 그래서 달달한 간식이 당기고 또 자주 먹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일부 성공하고 다시 찌는 게 무서워 먹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요즘엔 그냥 고민 없이 먹어요. 먹고 뒷날 5분 더 뛰는 편이 감정소모도 덜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88년생 서른일곱입니다. 마흔을 곧 앞둔 저는, 젊었을 때 보다 자기 관리에 투자를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전에 꼭 필수로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자신의 내면부터 들여다보고 외면을 가꾸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면부터 제대로 채우고 가꿔야 외모도 빛이 나는 법이니깐요.

다이어트를 해봐서 드리는 이야기지만, 다이어트는 다짐과 계획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먼저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다이어트 계획 잡고 식단 짜시는 분 계시죠? 당장 멈추시고 일단 나가서 걸으세요. 운동화 사야지, 운동복 사야지 하지 말고 그냥 나가서 걷는 것부터 습관화하세요. 그 습관이 일주일 동안 모여 그다음부터 한 달이 이어지면 다이어트에 가속도가 붙을 겁니다. 그리고 뚱뚱한 모습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세요. 그 모습 또한 본인이 만든 외모임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남편에 관한 이야기

필자는 이혼녀도 아니고, 돌싱도 아니며 재혼도 아닙니다!
남편 버젓이 살아(?) 있고요. 결혼하면 대부분 애틋하거나 떨리는 감정 대신 가족이라는 타이틀 아래 평범한 가정만이 남아있습니다.
왜 제 글에 남편 이야기가 없냐고요? 이제 많이 남겨보도록 할게요.

일도, 육아도, 살림도 모두 잘 해내고 싶은 필자를
오늘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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