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자극과 반응의 경계선 자극과 반응 사이 인간은 항상 그 이상의 자극을 원하고 갈망합니다.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바로 습관인데요. 습관이 불러오는 파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습관이 매우 중요하며 습관이 무섭다는 말을 종종 평소에 듣게 되는 겁니다. 먼저, 습관적으로 단 것을 찾는 사람들을 비유해서 자극과 반응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도파민은 쾌락과 흥분 같은 보상과 즐거움의 시스템이라 볼 수 있는데요. 단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면 뇌의 도파민을 계속해서 자극하게 됩니다. 단 것으로 보상을 받게 되면 우리의 뇌는 학습되기 마련입니다. 다음에는 더 강한 단 맛을 요구하는데요. 단.. 더보기
엽편소설) #1-1 태워줄게요 "1층입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참고 있던 숨을 크게 내뱉고 들이마시기를 반복하다 이내 곧 기분 좋은 냄새에 아쉬웠던 마음은 금세 사그라들고 발걸음이 가볍다. 건물을 벗어날수록 코를 자극하는 진한 향기. 딱 비 오기 직전에만 풍기는 비를 잔뜩 품고 있는 흙냄새와 풀냄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거 같은 먹구름과 습기 찬 냄새. 모든 게 완벽하다. 이런 기가 막힌 타이밍과 완벽한 날을 그냥 흘려보내는 건 예의가 아니지. 인심 썼다! 오늘은 날씨에 내 사랑을 걸어본다. 횡단보도 건너기 전, 3방울의 비를 맞으면 다시 돌아가서 그를 한번 더 보고 오리라. '비야 제발 내려라.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줘' 한 걸음씩 내딛는 걸음마다 간절히 바라본다. "어? 진짜 비다!" 간절한 내 기도가.. 더보기
매일 글쓰기 위한 다짐 글을 쓰는 건 필자에게 즐거운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 영상이 주 매체가 되면서 짧은 영상이 대중화되었습니다. 텍스트나 이미지로 이루어진 정보보다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면서 시중엔 수많은 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편리함과 신속성 그리고 결과물. 바쁜 일상 속 긴 글을 읽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짧은 시간 핵심만 볼 수 있는 영상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이 가져다주는 힘은 그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점에서는 글이 분명 뒤처지고 있지만, 아직도 글만이 줄 수 있는 상상력은 영상으로는 따라올 수 없다 자부합니다. 책을 통해 감동과 전율을 느끼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읽는 사람이 감독이 되어 책 속의 이야기를.. 더보기
의심이 확신이 되다 환장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종일 온 신경이 그쪽으로 가 있다. 이대로 둬선 안될 일. 내 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야 했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유도 없고 계기 또한 없다 원래 정해져 있던 것처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순식간에 빨려 들었다. 남편도 해결해 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자신 있게 나름의 방법을 찾아내고자 한 일이 모두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희미하게 꿈틀대던 것들이 이제 더욱 선명하고 뚜렷해지고 말았다. 의심이 확신이 되는 순간이 되었다. 더보기
인생의 강력한 무기, 꾸준함 뭐든지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 부쩍 요즘 들어 필자가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진짜 독하다." 다이어트 전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필자를 보고 독하다는 말을 한마디씩 합니다. 특히 필자가 대식가인걸 아는 가까운 지인들은 저마다 입을 모아 "담배 끊은 사람,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은 엔간히 독한 사람 아이다."라고 합니다. 독하다의 사전적인 의미 외에 숨겨진 의미를 생각해 봤어요. 필자가 66kg에서 44kg까지 총 20kg 감량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다이어트 성공한 셈이죠. 독하다의 다른 표현으로 목표에 강한 집념, 노력, 강한 정신력과 꾸준함입니다. 필자는 어느 정도 독한 면이 있어야 성공한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그 과정에서 매일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더보기
어리바리하지는 않습니다만? 요즘 필자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게 분명하다.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지 매일이 실수투성이다. 필자는 절대 어리바리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불안이 높아 당황하거나 놀라면 버벅거리거나 버퍼링 걸린 것처럼 보일뿐이다. 며칠 전 첫째 아이와 롤러장 갔을 때 일이었다. 필자는 운동신경이 애초에 갖고 타고나질 않았다고 봐야 한다. 자전거도 못타, 아이들이 타는 발로 미는 킥보드도 못타, 인라인, 스키, 보드 등등 자동차 말고는 탈 수 있는 게 없다. 이날은 남편이 없어서 아이만 타게 했다. 한참을 타던 아이가 목이 마르다길래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페트병에 든 주스를 하나 구매했다. 필자는 페트병 뚜껑을 잘 열지 못하는 걸 까맣게 잊어버렸다. 암만 용을 써도 도통 뚜껑이 열리지가 않았다. 결국 필자의 치아로 뚜껑.. 더보기
고민의 굴레에 갇히다 엔딩이 어찌 될지 두려워 주저하기엔 인생이라는 시간은 한없이 짧고 너무나 부족하다. 설령 해피 엔딩이 되지 않더라도 죽을 때 추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 내 삶에 이런 순간도 있었노라고. 고민이 하나 생기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또 하고, 여전히 고민의 무한 굴레에 갇혀있다. 이미 내가 원하는 답은 정해진 듯하나, 왜 인지 이 고민을 놓을 수가 없다. 고민한다고 달라지거나 해결이 되는 것 또한 분명 아님에도 말이다. 생각을 안 하려고 생각하면 더 하게 되는 그런 느낌? 이전에 내가 쓴 포스팅 내용 중 라는 문장이 있다. 내가 쓴 글에 내가 힘을 얻는다? 아이러니하게도 글쟁이 입장에서 내가 막 써 내려가는 일기 같은 글을 읽고 내가 힘을 얻게 되니 느낌이 묘하다. 이제 다음 주면 드디어 개.. 더보기
인사 안하는 아이 해결방법 문제없는 아이와 불안한 엄마 아이의 문제는 잘못 키운 엄마 탓?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학습되고 노출된 수많은 정보와 이미지들로 만들어진 '엄마'의 모습. 그 엄마의 모습이 곧 나의 이상적인 '엄마자화상'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계획한 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엄마'와 지금 현재의 나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되죠. 필자는 또 거기에서 조급함과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나름 나의 육아관을 뚜렷하게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 엄마들과의 만남이나 육아 관련 책을 읽거나 또는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면 혼란스럽고 고민스럽습니다. 육아에 정답은 없다고 누누이 말하고 있건만, 정작 필자는 여기서 흔들리고 또 저기서 흔들리게 되더라고요. 이는 엄마의 선택으로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