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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글쟁이/엽편소설

엽편소설)#1-419 짝사랑, 아무나 시작하지말아요


짝사랑은 어떻게 막살하나요...?
매일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이러는 거 이제 관두고 싶어요. 그렇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뜻대로 쉬운 가요. 누구나 마음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매번 애를 먹는 쪽 아니겠어요.
나는요, 당신에게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라 허락한 적 없고요, 나를 한순간에 슬프게 만들고 또 너무도 쉽게 나를 설레도록 허락하지 않았어요. 나도 억울하다고요. 왜 이토록 나를 쥐락펴락 하시나요..
자꾸 눈 마주치며 웃지 말아요.
내게 오실 거 아니잖아요...
자꾸 다정히 대하지 말아요.
내게만 향하는 다정도 아니잖아요..
휘청거려도 잡아주려 하지 말아요.
내가 기대기라도 하면 어쩌시게요...
이렇게 이렇게 쓰다듬지 말아요.
그 손 잡고 매달리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세요..
결국엔 버리고 가실 거면서,
어쨌든 나를 두고 떠날 실 거면서,
다정히 버려도,
배려있게 두고 떠나도,
어차피 버려지는 건 같잖아요.
무슨 수를 써도 당신은 옆에 없을 거잖아요.
자꾸 막 웃고 흐리멍덩하게 하지 말아요.
나는 아직 당신을 좋아하고 있단 말이에요.

몸을 돌려 단단한 팔로 나를 감싸 안았던...
함께한 순간은 잊히고, 한 장면만 오래 남습니다.
온 힘을 다해 당신 품으로 내달려 파고들고 싶을 만큼, 오래 남을 장면이에요. 막.. 막... 진짜, 당신을 세차게 안고 와장창 현실에서 무너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 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당신은 내게 유일하게 평온한 품을 내어준 사람이에요. 그토록 나를 무방비한 상태로 만드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죠. 당신을 배우고 싶고요, 당신을 닮고 싶어요. 빈틈없이 당신을 동경하고 있나 봐요.
당신에게 나는 여전히, 연민이자 동정인가요.
당신에게 나는 여전히, 함께 걸을 수는 없는 행인인 거죠?
당신에게 나는 여전히, 버려지는 쪽이죠?
당신에게 나는, 결코 애정하는 여인이 될 수는 없는 거죠?
불 보듯 뻔한 정답임을 알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나의 독백은 멈추지 못합니다. 당신을 꽤 앓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길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해가 떠오르고, 온 세상이 밝아지면 당신을 향한 그리움은 심장 뒤에 꾹꾹 눌러 잘 숨겨두는 일, 내가 요즘 가장 잘하는 일이 되었어요.
안온하시기를. 어떠한 일에도 당신만은 안온하고 평온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엽편소설)#1-411 명함을 새로 파기로 해요, 우리

혼자 하는 이별에 매사 비관적인 태도를 일삼았어요. 솔직해지자면, 동네 깡패나 다름없었고요, 양아치는 따놓은 단상이었어요. 창피하니, 상세히 말하지 않을래요..그러나 한순간에 태세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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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를 보면, 이 글에서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길어요. 연령층은 2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고요. 최신 업로드 한 글을 읽고, 이 글을 다시 찾아 읽는 횟수도 증가하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대체로 인기 있는 글들이 이렇듯 약간은 오글거리는 글임을요. 연령대도 제각각이지만, 2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 지금은 40대 후반이 20대를 따라잡았어요. 물론 10대, 30대, 50대도 있지만요.. 그리고 접속 시간도 오전 8시부터 9시(출근시간)가 가장 많았었는데, 지금은 오후 11시부터 12시로 비중이 늘었어요. 즉, 퇴근 후 잠들기 전에 침대에서 누워 하루를 마감하며 제 글을 읽는 분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죠.  타 sns에 이 글을 올리고 있는데 어떤 분이

'작가님 글이 저의 유일한 쉼이에요. 업로드되어도 아끼고 아껴서 읽고 있습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사실은 당신을 지켜낸 것이 아니라 결국 나를 지켜낸 것, 안전함이 주는 평온은 절실했다, 낙담 없는 사랑은 사랑이 될 수 없다, 이런 주옥같은 문장들이 무덤덤하지만 사무치게 아픕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누군가 내 글이 위안이 되고, 쉼이 된다기에...  제가 글을 쓰면서 느꼈을 여주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되는 듯하여 더할 나위 없이 기뻤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고이 잘 간직하고 있다가 혹여 또 한 글자도 글이 써지지 않는 날이 오면, 그때 밑거름이 되어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엽편소설)#1 짝사랑 관련 글은 1회부터 점차 꾸준히 비공개 처리되고 있음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여기서도 다른 sns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오글거리는 글은 곧 조만간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안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