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습게도 나는, 아무래도 재능이 없는 듯하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는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 쉬지 않고 그를 향한 사랑은 여전하고 꾸준한 걸 보면 말이다.
내 사랑이 나의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고 있다.
나에게서 그의 사랑이 넘쳐 흘러흘러 바쁜 와중에도 나를 간지럼 태운다. 너무 좋다. 그가 너무 좋다.
나는 지금 그로 인해 충분히 행복하다. 그도 지금 행복한 시간 속에 있을까?
꼭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본다. 내 간절한 응원과 간절한 기도가 그에게 닿아 행복하기를.
아직도 댓글이 안 달린 걸 보면 내 글을 못 찾은 거겠지?
연휴 동안 할 거 없으면 내 글이나 찾지.. 안 찾은 건지 못 찾은 건지 알 수 없으니 내 속만 탄다. 이 글을 읽고 본인이라고 생각하셨으면, 댓글을 달았겠지? 아닌가? 진짜 본인 이야기인지 모르는 건가? 그를 만나서 여전히 내 글을 못 찾은 게 맞다면 또 힌트를 줘야겠다.
지금 쓰는 글이 완결과 동시에 비공개로 전환할 거라고 빨리 찾아서 읽으라고 말이다. 결국, 내 입으로 고백을 해야만 하는 걸까ㅜ 근데 요즘 계속 고백하는 상상을 하다 보니 뭔가 고백에 자신감이 생기는 건 왜일까... 울지만 않으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고백이고 나발이고 그냥 일단 어른 남자가 몹시도 보고 싶다. 정말이지 당장 달려가고 싶다.
이제 내 마음을 빨리 그에게 고백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있다. 그가 싫어하든 말든 필요 없다. 꽉 찬 마음을 보여주고 훗날 오늘을 후회하는 일 없었으면 한다. 그를 향한 마음은 고백하기 전까지는 그를 마음껏 내 마음대로 많이 좋아할 거다. 온 마음을 다하여 그를 사랑할 것이다. 이쯤에서 진짜 그가 이상하다.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데 정작 그가 모르고 있다니 말이다. 내 행동에서 묻어 나오는 모든 사랑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라면 그는 아마 똥멍충이가 틀림없다.
나이를 허투루 먹은 게야. 그래도 뭐... 할 수 없다. 똥멍충이든 똥이든 나잇값 못하는 남자든 그게 무엇이든 그가 하면 좋으니깐 ❤️
잘 자라 어른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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