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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훈제계란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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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의 최고의 간식은 바로 계란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에게 꼭 필요한 완전식품 중 하나인데요. 일부 매체에서 계란의 노른자에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하루에 2~3개 이상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별문제 없다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필자의 아주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스턴트나 과자를 섭취하는 것보다 차라리 계란을 많이 먹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여 필자의 집에 주 간식이 계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삶은 달걀보다 조금 더 맛이 좋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훈제계란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기밥솥으로 훈제계란 만드는 법


요즘 전기밥솥은 기능이 참 많죠? 다양한 기능을 다 사용하지 않지만 필자는 전기밥솥으로 계란을 자주 구워 먹습니다. 그냥 삶아 먹는 계란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이 좋아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만드는 방법도 너무나 쉬워 한번 해보신 분들은 눈감고도 하실 만큼 간단합니다.
먼저, 전기밥솥은 누구나 집에 있을 테고 훈제계란의 재료로는 계란과 식초 그리고 키친타올. 그리고 소금은 선택사항입니다.



계란을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내고 계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식초를 2~3스푼 넣습니다. 식초를 넣는 이유는 닭 똥구멍에서? 나온 달걀이라 위생상 깨끗하게 씻기 위함도 있지만, 부피팽창으로 따른 압력에 껍데기가 깨지는 것을 예방해 주고, 계란이 쉽게 까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식초와 물에 담긴 계란은 10분에서 15분 정도 둡니다. 그런 다음 계란 하나하나씩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헹궈냅니다.



내솥이 상하지 않게 키친타월을 깔아줍니다. 3~4겹 정도 깔아주면 충분합니다만 많이 깔아도 상관은 없어요!
그런 다음, 깨끗이 씻은 계란을 솥에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그리고 물을 소주컵에 5컵 부어주면 준비완료! 구운 계란의 간을 위해 소금물을 타서 넣기도 하는데, 필자는 아이들도 같이 먹을 거라 소금을 물에 타서 넣지 않습니다. 소금을 넣지 않아도 구운 계란이라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해서 상관없답니다. 대신 소금을 넣을 경우, 식초물에 담가놓았기 때문에 소금의 양은 조금만 넣으셔야 덜 짜답니다.



전기압력밥솥 만능찜 모드로 50분 설정하고 기다려주면 끝입니다. 사실 만능찜 30분만 해도 구워집니다만, 시간을 많이 할수록 흰자의 색이 더 진하고 흰자 부분이 쫄깃하며, 찜질방에서 먹는 그 훈제계란이 완성된답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운 계란 완성되었습니다.
굉장히 뜨거우니 절대 조심하셔야 됩니다. 집게를 이용하여 꺼내거나 해야 화상 입지 않습니다!
아참, 냉장고에 있는 계란은 상온에서 1~2시간 정도 둔 후 만들어야 해요. 아니면 계란이 저렇게 깨질 수 있거든요! 참고하세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은은하게 도는 갈색빛의 계란이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해 보이죠??



막 구워진 계란은 뜨끈뜨끈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엄마 손은 데이던지 말든지 너무나 잘 먹는 답니다.



구운 계란은 과일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다이어트 식단에도, 요거트와 샐러드에도 잘 어울려 집에서는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출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 만큼은 과일이나 채소 위주의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면 항상 아이들은 구운 계란부터 먹더라고요. 아이나 어른이나 맛있는 것부터 먼저 손이 가는 건 당연한 일이죠??
계란 한 판을 구우면 대식가인 필자가 있어 오래 먹을 수 없지만, 간단한 방법이라 밥솥에 밥이 없다면 후딱 만들곤 합니다. 아이들에게 구운 계란을 간식으로 준다면, 영양적인 면에서도 당연히 좋고,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주려 노력하는 엄마로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겨울의 문 앞에 있는 추운 주말에 따끈따끈한 훈제계란으로 가족끼리 먹어보는 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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