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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아이가 주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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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랑은 부모의 사랑보다 크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양쪽에 팔 하나씩 팔베개하고 누운 아이들을 보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인 나의 학벌도, 성격도, 외모도, 조건도 아무것도 보지 않아요.
그저 내가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아이는 언제나 사랑스럽습니다. 부스스한 머리, 살짝 부은 얼굴, 따끈따끈 한 몸, 약간 건조한 입술 어디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곳이 없죠.
아직 비몽사몽 한 아이들을 끌어안고 다시 침대를 누워요. 서늘해진 아침 공기에 아이들이 추울까
이불을 덮어 아이를 꼭 끌어안으면 이불 안에 아이의 온기가 가득 찹니다. 아이의 보송보송 말랑말랑한 볼에 뽀뽀를 퍼부어요.




"엄마는 뽀뽀괴물이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내가 주는 사랑이 받는 아이에게는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물었어요.

"엄마가 주는 사랑 잘 받고 있어?"
첫째 : "네! 엄마가 주는 사랑 내가 전부 잘 담고 있어요"
둘째 :  "나는 더 많이, 엄~청 많이 엄마보다 엄청 많이 사랑하고 이떠!!!!"

다행입니다.
내가 주는 사랑을 사랑이라 느껴서..
나의 사랑을 듬뿍 받아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기를.....
엄마는 너희들의 어떤 모습이든 모두 사랑해.

우리 잊지 말기로 해요.
아이들이 어리다고, 표현이 부족할지라도 그 사랑은 부모보다 크다는 사실을요. 정말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몇 배는 클 수 있어요.
아이들 눈에는 부모는 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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