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아 때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아이가
어느 순간 옹알옹알 소리를 낼 때,
언제쯤 너랑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언제쯤 너와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언제쯤 너의 이야기를 내게 들려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들을 자주 했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육아를 하다
어느 날 문득, 아이가 나를 향해
'엄마' 하고 처음 내뱉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곤 아이가 쑥쑥 자라 날 보며
'엄마가 좋아' 아이의 첫 문장을 들었을 때
너무 벅찬 마음에 기쁨의 눈물만이 흘렀습니다.
아직도 아이들이 처음 내뱉은 말과 문장을 떠올릴 때면
아이의 서툰 목소리와 말투가 생각나 울컥합니다.
고맙고, 기특하고, 대견하고,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오늘도 크느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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