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절날에 며느리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았어요. 필자의 부모님은 시집가면 다하게 되어있다며, 집에서만큼은 전혀 시키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필자는 요리하나 할 줄 못하는 상태에 서른을 6일 앞둔 스물아홉 크리스마스이브에 부랴부랴 결혼해서 지금은 8번째 추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집안의 문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의 시댁은 가부장적입니다. 다행히 교인이라는 이유로 제사가 없긴 하지만 차례음식은 차립니다. 시댁 부모님께서 교회를 다니시긴 하지만 강요는 없으세요. 종교는 믿음에서 나오는 만큼 무교를 고집하겠다 미리 말씀드린 바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나 남편과 결혼 후 시댁의 문화에 따라 군말 없이 음식을 차려야 하는 필자는 외며느리. 가게 일로 바쁘신 어머님과 집에 계시면 며느리가 불편할까 봐 나가시는 아버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