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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디저트

진주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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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땐 카페에 들러 커피 마시는 일은 지극히 일상적인 연인들의 필수코스죠? 그러나 지금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카페 가는 일도 큰맘 먹고 가야한다는게 현실입니다. 사실 어른들은 아메리카노 한잔씩 주문해도 충분한데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애매하죠. 그래서 오늘은 준비했습니다. 아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스타벅스 메뉴를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첫째는 5세 둘째는 15개월입니다. 감안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스타벅스 진주칠암DT점
주소 : 경남 진주시 진주대로 829번길 4 (구주소 : 주약동 109-3번지)
드라이브스루, 주차장있음(6대가능)
아기식탁 아기의자 구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가 되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변경 없이 유지 중이라 저희는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답니다. 제가 사는 경남 진주에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가능한 곳은 진주칠암점이랍니다. 주약동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친정집 바로 옆이어서 친정집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얼마전에 선물 받았던 부드러운 디저트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다른 메뉴로 변경해서 주문했습니다. 차액이 발생하여 그 금액만큼 지불하면 변경이 가능하거든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다른 음료나 메뉴로 변경 하는 방법은 기존 기프티콘 금액보다 같거나 높을 때 변경이 가능하답니다. 높을 때는 차액만 추가결제 하면 가능! 저는 매장에서 아이들 간식거리 위주로 골라왔어요.

입맛 아주 까다로운 저희 첫째 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빵입니다. 36개월에 처음 맛본 후 5세인 지금까지도 최애빵 자리를 놓치지 않고 지키고 있죠. 18년생인 첫째 아들은 19년도에 코로나 발생 후 외식다운 외식을 해본적이 없어요. 태어나서 한번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먹어본 적은 없답니다.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일단 테이크아웃을 하면 박스 포장에 포크 2개도 같이 줍니다. 포장 박스도 심플하고 깔끔하죠? 보기엔 그냥 카스테라 같아 보이지만 맛보면 그냥이 아닌 최고로 바뀐답니다. 스타벅스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가격은 4,500원 입니다. 한입 먹어보면 아주 부드러워요. 자세히 빵을 들여다보면 빵 밀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부드럽고 폭신하고 촉촉합니다. 안에는 부드러운 연유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크림 맛도 인위적이거나 물리지도 않고 느끼하지 않으며 우유맛이 나서 고소해요. 그리고 생각보다 생크림이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아요.

역시나 보자마자 크게 떠서 먹는 형아와 처음 맛보는 둘째는 서로 먹는 시작점은 다르지만 끝은 같았습니다. 둘째가 보기에 형아가 많이 먹는 듯 해보였는지 숟가락을 사용하다가 졸지에 손으로 쥐어 먹었답니다. 역시 먹는데 진심인 둘째는 아기 먹보가 따로 없습니다. 첫째 아이는 그 자리에서 카스테라 하나를 해치우는데 둘째와 나눠먹으니 양이 좀 작았나봐요. 다음에는 동생이랑 함께 안먹고 따로 먹겠다며 두개를 사달라고 하네요. 시중에 판매하는 빵을 먹여본 아가들은 스타벅스 카스테라 완전 강추입니다. 맛과 가격 그리고 양까지 삼박자를 고려해 가성비로도 갑입니다욧!!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입에서 아주 살살 녹습니다.

스벅 이용하면 꼭 주문하는 프리미엄 바나나. 아이가 생긴 후 자주 가진 않았지만 가게되면 꼭 주문한답니다. 근데 없었던적이 더 많은 듯 . . .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외출하게 되면 과일을 챙겨가기란 여간 번거롭고 힘든일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어른들 먹는 과자를 주기엔 죄책감이... 또 아이만 챙겨서 나가는 것도 힘든데 거기다 기저귀가방에 과일까지 챙겨다니기란 쉽지않죠. 그래서 카페가면 이런 낱개포장 된 바나나 보면 완전 감사하고 꿀이죠. 소포장도 마음에 들지만 맛도 굉장히 달아요. 스타벅스 프리미엄 바나나 1개당 가격은 1,500원입니다. 조금 비싼 감이 없긴 하지만 과일이고 달달하니 만족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음료는 우리 아이에게 먹이기에 너무 고마운 주스입니다. 햇사과 한 개 반을 껍질 그대로 착즙한 신선한 맛의 사과주스.
뚜껑을 오픈하자마자 사과향이 진하게 코를 자극합니다. 일반 사과가 아닌 햇사과라 그런지 굉장히 달고 맛있어요. 암만 건강한 음료라도 아이들은 맛없으면 안먹잖아요. 과일 안좋아하는 첫째 입맛에도 새콤하고 달달한 맛에 계속 마신답니다. 뭐든 잘 먹는 둘째 입맛에도 맞는지 너무 잘 먹더라구요. 두개 살걸 그랬어요... 햇사과 주스 가격은 4,000원입니다. 그리고 용기 자체가 유리병이 아니라 아이들이 들고 있어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리얼 두부칩 가격 3,400원
제가 리얼 두부칩을 제일 처음 먹었을 때 반전이었어요. 두부가 주재료로 들어간 스낵이라 부드럽고 촉촉할 거라 생각하고 구매했었는데 굉장히 딱딱해요. 저는 바삭하고 딱딱한 식감도 좋아하는지라 갈 때면 사오는 편인데 이가 안좋거나 턱안좋은 분들은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1등급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를 넣고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반죽해서 오븐에 구운 담백하고 고소한 비건 두부칩. 비건라이프를 즐기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 맛에 대한 내용이 빠졌네요. 열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나요. 두부로 만든 비건 두부칩이라 맛이 그닥 좋지 않을 거 같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씹으면 씹을수록 두부칩만의 단백한 매력에 빠진답니다. 그리고 단백질 4g 들어있어요. 건강한 과자로는 손꼽히는 아이랍니다. 이번에 사진찍으면서 느낀건데 두부칩 그림과 실물이 너무 똑같네요. 제가 손가락으로 집고 찍었는데 그림이랑 너무 같아서 헷갈렸어요ㅎㅎ너무 딱딱해서 아이가 안좋아하고 턱관절에 안좋을 거 같아 안줬는데 첫째아이가 굉장히 잘 먹네요? 고소하고 바삭바삭해서 재미있다고 해요. 대신에 아직 이가 6개뿐인 둘째는 주지않았답니다. 진짜 딱딱해요.

며칠전 스타벅스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아이들은 생후 처음 가는 스벅.... 웃프네요. 사람들 많이 없을 시간에 맞춰 갔지만 손님이 많으면 테이크아웃하기로 하고 갔는데 2팀 있었어요. 오후 5시에 가면 저녁식사 전이라 그런지 사람 없었어요.

진주 스타벅스 1층 모습입니다.

진주 스타벅스 칠암점 2층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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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한 입에 쏙 우리 과일칩 가격 2,900원
간편하게 즐기는 동결건조 사과&딸기. 국내산 딸기와 사과를 그대로 동결 건조한 과일 스낵으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과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딸기씨가 그대로 보이죠? 동결전 과일이 얼마나 신선한지 보이는 듯합니다. 개봉하면 상큼한 딸기향이 먼저 반겨줍니다. 제가 스타벅스 메뉴 중 가장 좋아하는 메뉴에요. 원래 과일도 좋아하고,새콤달콤한 맛도 좋아하는데 이 두박자를 갖춰 제 입맛에는 최고더라구요. 대신 좀 비싸죠. . 총 용량이 10g인데 2,900원이면 비싼데다 저는 한봉지만으로는 부족하더라구요. . .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 첫째는 한입 베어물고는 이제 안먹겠다고 했는데 우리 둘째는 뭐든 잘 먹네요. 사과든 딸기든 너무 야무지게 잘 먹더라구요. 잘 먹는 모습만 봐도 엄만 배부르다 ^^ 대신, 아직 먹는게 미숙한 아이들에겐 물티슈 필수입니다. 딸기를 베어물고 손에 쥐고 또 베어물고 침에 묻고 하다보니 온몸에 빨간색으로 묻혀 당황했습니다. 그걸 핑계로 둘째에겐 하나만 주고 나머지는 제가 다 먹었... ㅋㅋ 한입 베어물면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는 딸기가 정말 제 취향입니다. 식감은 스티로폼 같은 서걱함? 이가 많이 나지 않은 아기에게 먹여도 부드럽게 녹아서 먹기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2층 통창옆에 앉았는데 통창 너머에 스타벅스 전용주차장이 보이네요.

스타벅스 한라봉주스 가격 4,300원
새콤달콤한 황금빛 제주 한라봉을 그대로 담아낸 주스.
한라봉주스지만 뒤에 원재료명 및 함량에 보면 감귤착즙액(국산)80%, 한라봉착즙액(국산)20% 입니다. 그렇다면 제 생각엔 이 제품명이 한라봉주스가 아니라 감귤주스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시중에 파는 감귤주스보다는 덜 달아서 좋아요. 정말 귤을 블렌더로 갈아서 마시는 그런 맛? 인위적이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잘 먹는걸 보니 달달하긴 한가봅니다. 병음료가 종류가 많더라구요. 다른 첨가물이 없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에 맞게 먹이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비건이신분과 임산부도 커피 대신 과일주스로 주문하시면 되겠어요. 다음에는 우리 첫째가 너무나 사랑하는 망고주스도 한번 주문해봐야겠어요.

스타벅스하면 빠질 수 없는 부드러운 카스테라 폭풍 흡입. 매장에서 1개 다 먹고 집에 갈 때 카스테라 2개 더 포장했답니다.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말도 안되는 소리가 아닌걸 이제서야 확실히 실감하네요.
마스크에서 완전히 못하지만 몇년만에 와보는 카페 나들이에 모두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스타벅스에서 먹을 수 있는 디저트에 대해 글을 적었는데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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