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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패션 코디

이불 안덮는 아기, 겨울 필수템 아기극세사수면조끼로 따뜻하게(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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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사는 진주에는 하얀 벚꽃이 지나가고 나무에는 푸릇푸릇한 싱그러운 초록 잎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낮에는 완전한 봄 날씨지만 그래도 아직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많은 환절기입니다. 이럴 때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더 잘 살펴봐야 되지요. 오늘은 겨울을 따뜻하게 잘 보낼 수 있었던 필수 육아용품 내돈내산 수면조끼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수면조끼 구입하는데까지 일주일은 족히 걸린 거 같아요. 길이만 봤을 때 상의만 덮어주는 조끼형식, 무릎 아래까지 오는 원피스형식, 다리도 넣을 수 있는 우주복형식이 있습니다. 길이가 정해지면 이제 다양한 면의 종류가 나옵니다. 거즈수면, 극세사, 면, 누빔, 30수 등등 면 또한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지퍼형, 똑딱이형, 단추형까지 거기다 엄마 마음에 드는 디자인까지 골라야하죠. 아주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까다로운(?) 저의 합격을 받은 수면조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아이가 보들보들한 느낌의 이불이나 옷을 굉장히 좋아해서 재질을 극세사로 정했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수면조끼에 귀여운 토끼 캐릭터가 더해 자체만으로도 귀여움을 뽐내고 있는 디자인으로 픽! 색상도 민트, 노랑, 연핑크, 아이보리, 베이지, 스카이 총 이렇게 6가지 중에 베이지와 스카이를 선택했습니다. 사이즈는 S(1~3세), M(3~5세), L(5~7세)로 나뉘어져 있으며 저는 넉넉하게 입히기 위해 한 치수 크게 주문했답니다. 

자세히 보기 위해 상세컷으로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께가 두껍진 않은데 굉장히 따뜻합니다. 손을 넣어보면 금방 손이 후끈후끈 해지더라구요. 원단도 워낙 부드럽고 박음질도 꼼꼼하게 되어 있어 세탁할 때 편하더라구요. 엄마들은 이런거에 또 반하잖아요. 가성비도 좋은데다 오래 입힐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양쪽면 다 보들보들해서 계속 만지고 싶은 충동이~~ 또 무겁지도 않아 아이들이 입고 활동하기에 좋답니다. 둘째 아이가 뭐든 입으로 넣어서 혹시나 털이 날리지 않을까 손으로 당겨봤는데 털빠짐, 털날림도 합격! 그리고 밑단에 아무것도 없는게 맘에 듭니다. 밑단에 단추 달린거나 똑딱이 있는건 엄청 불편해 하고, 활동하다보면 단추가 풀릴 때도 많아서요. 그런점에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뿐만아니라 어깨 부분이 똑딱이나 단추로 되어 있으면 붕떠서 아이들이 불편해하는데 입고 벗고 할 때 조금 번거롭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뒷면 또한 군더더기 없이 포근한 인상을 줍니다. 기장도 롱 원피스처럼 무릎까지 덮어주어 이불 안덮는 아이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스카이 색상도 쨍하지 않고 따뜻한 느낌의 하늘색이라 넘 이쁩니다. 

삐까부 극세사 토끼 수면조끼 덕분에 실내복을 얇은거 입어도 걱정없답니다. 이 수면조끼를 구매하기 전엔 자다가도 몇 번을 깨서 수면조끼를 벗고자는 아이들에게 다시 수면조끼를 입혀주기를 반복했었는데 스스로 벗을 수 없는 형태라 저도 통잠을 잘 수 있답니다.  이불 안덮고 자는 애들에겐 필수 아이템입니다. 입고 있는 얘들 등을 만져보면 등이 후끈후끈한게 느껴진답니다. 보온성 하나는 아주 끝내주죠. 밑단에 아무것도 없어도 말리거나 뒤집어지지 않을 정도의 길이감이라 배앓이방지역할도 톡톡히 합니다. 

잘 때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 실내에서 활동하기에도 좋습니다. 39평인 저희집에 난방을 다 돌린다면 아마 난방비로 남편 월급이 다 나가겠죠? 실내복에 극세사 수면조끼 입히면 문제 없습니다. 게으른 엄마는 그냥 세탁기 돌리고 건조대에 널기 귀찮아 건조기에도 넣어서 건조시키는데도 털빠짐 없고 여전히 보들보들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상으론 복실복실한 느낌이 덜하네요. 

넥라인이 좀 크긴하지만 이불 대용이니 대만족입니다. 겨울에 첫째아이 어린이집 등하원시에도 둘째 실내복 위에 수면조끼만 입혀서 힙시트 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외출복 위에도 불편한 점퍼나 패딩 대신 조끼하나만 입혀도 춥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작년 겨울 참 잘 보냈어요. 제 휴대폰 사진에 겨울내내 수면조끼와 함께한 사진들이 가득차있답니다.

이제 낮잠 잘 때나 밤에 잘 때 첫째 아이는 스스로 찾아서 입혀달라고 합니다. 애착인형 처럼 애착수면조끼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따뜻한 봄날씨라 잘 입고 자진 않지만 꼭 끌어안고 잔답니다. 보들보들하고 인형 같다고 하네요. 가격대비 완전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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