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꾸미고 인테리어조명등으로 활용하기
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들 크리스마스트리는 꾸미셨나요? 1년에 넉넉잡아 한달을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저도 얼마전전까지 같은 고민을 며칠 했었습니다. 안하기엔 4살 아이가 아쉬워 할 거 같고, 하자니 가격, 크기, 종류도 알아봐야하고 또 사용 후 어디다가 보관할지 등등 여러모로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간단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충분히 연출 할 수 있는 작은 트리를 알아보기로 결정했답니다. 결과적으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2개가 생겼습니다.
먼저, 완성작부터 보시죠. 아담하고 심플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하고 거기다 제일 중요한 한가지는 저희 첫째 아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한다는겁니다. 보자마자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을 두손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 고민했던 제가 미안할 정도였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트리 가성비 좋은 내돈내산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단순히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사서 꾸며야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인터넷 쇼핑하다가 수많은 트리들을 보고 무얼 사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제가 처음 트리를 사는터라 각각 따로 사기엔 막연하고 막막했습니다. 또 각각 따로 사서 어울리지 않을까봐도 걱정되서 풀세트로 되어있는 트리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상에 풀세트도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각양각색이라 가성비 좋은 걸로 찾다가 "조아트"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이 쇼핑몰엔 풀세트 뿐만 아니라 무장식 트리와 꾸미기에 좋은 악세사리도 다양하게 있어 저처럼 처음 꾸미는 사람들도 어려움 없이 여러 쇼핑몰을 검색하지 않아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겠더라구요. 사실 39평 아파트엔 특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어울릴거 같아 큰걸로 사고 싶었지만, 아이들도 어리고 감당이 되지 않을거 같아 테이블트리 60cm를 선택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구매하면 풀세트 구성이라 따로 추가구매없이 연출해 낼 수 있음에 바로 주문했답니다. 트리의 기본인 나무의 종류와 재질 그리고 악세사리가 조금씩 다른 종류가 10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 저는 9번 몽페라레드 60cm로 샀습니다. 몽페라 레드는 프리미엄 PE전나무 그레이그린나무에 레드와 화이트, 네이비컬러가 블랜딩된 트리풀세트입니다. 구성에는 트리와 8가지 점멸방식 USB앵두 20구와 온오프,모드변경이 가능한 리모콘 그리고 길이2M인 USB 연장케이블, 레드화이트&네이비북유럽풍의 장식들과 별이 그려진 하단 일러스트 트리박스가 있습니다.
지금 딱 시즌이라 배송이 늦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빨리 배송 되어 왔습니다. 설명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야무지지 못하고 똥손인 저도 쉽게 꾸밀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구성품이 트리안을 꽉 채울 정도로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퀄리티가 높아 집안을 크리스마스 분위기 바꾸는데 부족함 없이 충분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장식에 꾸미는 동안 어른인 저도 설레고 어린 아이처럼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큰 사이즈로 함께 트리를 사서 장식해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지금은 아일랜드 식탁위에 올려두고 보고 있습니다. 요 작은 아이 하나가 온집안을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조명을 켜두면 첫째 아이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러 오실때 보면 너무 좋아하시겠다며 어린이집에도 자랑했다고 합니다. 예쁨을 장착한 존재감을 뿜뿜 뿜어냅니다. 저도 잃어버린 동심이 되살아난듯 너무 행복하고, 수많은 트리 중에 보물을 찾은 듯 하여 뿌듯합니다.
작은 미니트리의 성공을 거두고 욕심이 생겼습니다. 지금 큰방에 식구 4명이 편백나무 프레임 패밀리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스탠드등이 너무 밝아 수건을 덮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조명으로 크리스마스도 연출할겸 스탠드등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편백나무 프레임과 잘 어울리는 자작나무와 거기에 꾸밀 오너먼트 그리고 트리덮개를 샀습니다. 사이즈는 M사이즈로 가로 75cm X 총높이 120cm 스위치로 미스모네에서 주문했습니다. 이 또한 설명서 하나없이 배송되었지만, 자작나무 가지 펼쳐서 오너먼트로 꾸미면 금방 완성된답니다. 후기를 보니 가지를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더라구요.
초록초록 트리와는 또다른 느낌의 나무조명입니다. 가지 끝이 날카로워 아이들이 찔리지 않게 하기 위해 끝을 오므리거나 위로 향하게 펼쳐서 완성시켰습니다. 겨울의 자작나무 느낌으로 오너먼트 없이 단품으로 조명을 켜도 겨울의 느낌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좋지만,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 오너먼트를 장식했답니다.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거기에맞는 오너먼트나 악세사리를 주문하여 장식해두면 이쁠 거 같습니다. 패브릭 오너먼트 6가지, 골드비즈볼 6개, 미니솔방울 코사지 5개를 추가하여 장식했습니다. 이사오면서 집 분위기를 화이트톤 컬러로 인테리어 했는데 거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나무조명입니다. 트리 덮개가 있어 더욱 더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벼워서 어디든 옮기기 쉽고 낮에는 거실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거실에 두고 저녁에는 침실에서 수유등, 무드등, 침실등, 스탠드등, 조명등으로 여러모로 활용한답니다. 이제 한참 짚고 서고 걸음마를 연습하는 둘째 아이 덕에 거실 한쪽에 두고 가드를 해놨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쁘네요. 낮과 밤 느낌이 완전히 달라 인테리어 조명등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초록초록 트리와 하얀 자작나무트리로 우애좋은 형제컷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저의 욕심이 컸나봅니다. 몇 백장 중에서도 건진게 없네요. 그나마 따로 찍은 사진이 봐줄만 합니다. 메인사진 하나만 건지고 나머지는 죄다 휴지통.... 점점 청개구리마냥 말도 안듣는 4세 아들과 활동량이 부쩍 많아진 10개월 둘째와의 형제사진을 찍기엔 극한직업이 따로 없답니다.
둘째 사진이 없는게 아쉬운 애미는 첫째 등원시키고 한컷 찍어봤습니다.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는 둘째 아이에게 뜻깊은 추억을 남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잠시지만 촬영에 협조해주었습니다. 제가 자식이었을 때의 크리스마스와 부모가 되었을 때의 크리스마스는 또 다른 느낌이드네요.
사랑하는 내 아가들에게. .
벌써 3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첫째와 생애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 둘째야. 엄마와 아빠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벅차고 떨린단다. 무슨 선물을 줘야 좋을지, 무슨 간식을 해줘야 좋을지, 하얀 눈덮힌 세상을 어떻게 보여줄지 이 모든것을 우리 아가들과 할 생각에 엄마는 가슴이 벅차 잠이 오질 않는단다.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집에서 보내야 할 올해 성탄절이지만 엄마가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할게.